서울에 교육을 왔다가 집인 원주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종로 콩국수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아가 본 콩국수 맛집 "체부동잔치집" 후기예요
집에서 부모님이 후다닥 해주시는
맛있는 콩국수 느낌의 착한가격 맛집
○ 매장명 : 체부동잔치집 본점
○ 주요 메뉴 : 들깨칼국수, 잔치국수, 모밀, 각종안주 등
○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6
○ 전화번호 : 02-730-5420
○ 영업시간 :11:00~22: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차 : 별도없음
체부동 잔치집은 세종마을 문화의 거리에 있는 식당이 늘어서 있는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어요
들어가는 식당 입구를 보는 순간 오래된 맛집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체부동잔치집 메뉴는 엄청 다양한데 정말 잔치집에 온 것처럼 느껴졌어요 잔치국수를 시작으로 모밀국수, 그리고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들깨칼국수도 있고요 모듬전, 김치전 등 안주류도 종류가 많았어요
벽면에 붙어있는 다양한 전류도 있었고
안주류와 면류까지 선택장애가 올만큼 메뉴가 많더라고요
저는 이미 가게에 들어올 때부터 콩국수로 무조건 맘을 굳히고 가게에 들어온 상황이라 콩국수를 주문했어요
방송에도 나와서 맛집임을 인증해 주시고요
주방은 오픈형인데 직원분들이 엄청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계셨어요 잔치날 정신없는 그런 분위기인데 그럼에도 뭔가 질서정연한 각자의 롤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냅킨 그리고 셀프 김치통이 아예 놓여져 있었어요 면류의 경우 김치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김치를 테이블마다 놓아두신 것 같더라고요
내어주신 접시에 김치를 덜어두고 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물한잔과 간을 위한 소금, 그리고 김치까지... 셋팅 완료예요
주문서도 같이 주셨는데 콩국수가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착하더라고요 아마도 진주회관에서 16,000원짜리 콩국수를 먹고온 이후라서 가격이 더 착하게 느껴졌나봐요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어요 오이 고명에 검은깨 솔솔 뿌려 나온 콩국수를 보니 식욕이 확 오르더라고요
콩국수 국물의 간이 잘 맞는지 국물 한숟가락을 먼저 맛을 봐야겠죠? 국물은 맛은 있는 데 아주 진하고 고소하다 느낌은 아니었어요 진주회관 진주집에 너무 길들여졌나? 입맛이 너무 고급인가? 😅
간을 맞추기 위해서 소금을 한숟가락 정도 넣어주었는데 소금을 이정도 넣었으면 간이 안되서 나온 정도라고 보면 돨 것 같아요
콩국수의 단짝 김치는 적당히 익은 신맛을 품은 김치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익은 정도라 김치에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면은 일반 소면이었는데 집에서 소면 삶아서 마트에서 산 콩국물을 부어먹는 콩국수 같았어요
콩국물에 충분히 소면을 풀어서 한젓가락 집어 올렸는데 이건 분명 집에서 해먹던 콩국수 느낌인데😅
김치와 함께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나니 얼음도 다 녹아버렸어요
콩국물까지 싹싹 먹고나니 배가 부르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한끼였네요
진주회관 진주집의 콩국수처럼 이것이 콩국수의 고급화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집에서 맛있게 해먹는 콩국수를 맛있는 김치와 함께 먹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다른 맛있는 메뉴들과 잔치집 기분을 느끼면서 막걸리한잔 하고 싶은 곳이었네요
점심식사도 좋지만 저녁에 지인과 방문하고 싶었던 체부동 잔치집 후기였어요
모두들 맛있게 드시고 간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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