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호저면에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을 추천해보려고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일단 식사장소예요~
"용곡도예(033-731-9796)"라는 곳인데 원래 도자기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인데 하루에 딱 2팀만 점심 예약을 받아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예약식사만 가능하고요 식사를 할 수 있는 방은 총 2개인데 한 곳은 최대 8명, 한 곳은 최대 4명 정도가 가능해요
메뉴도 단일이고요 메뉴는 정식 ^^
식사 전에 주시는 차예요
꽃향이 은은한 차를 직접 만드신 그릇에 담아 주시는데 기분까지 좋아지고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아보카도 샐러드는 위에 소스와 발사믹 소스가 어우러져서 상큼한 신선함이 있고 아보카도의 사르륵 녹는 고소함이란..
또띠아 치즈피자는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고소함과 쭈욱 늘어나는 쫄깃함이... 요건 집에서 애들해줘도 좋아할듯
부추호박전은 겉바속촉, 백김치와 무김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시원함을 머금었네요
도자기가 원래 주종목이었다는걸 다시금 알게해주는 플레이팅 ^^
꽃향기가 날것 같은 그릇에 가지런히 이쁘게 담긴 전도 한입
더덕구이는 화로에 나오고 두릅과 나물은 슴슴하게 어찌나 잘 무치셨는지
화로에 제공되어 따뜻하게 구워서 먹을 수 있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오네요
슴슴한 나물 역시 ^^
찬도 하나하나 손이 안가면 섭섭한 수준
된장찌개는 두부 버섯 시래기 말린호박이 어우러진 순딩순딩 노자극적인 맛이었어요
밥은 흑미로 된 적당히 찰진 밥
된장찌개와의 조화는 말해 뭐해 였고요
정말 귀한 분 모시고 한끼 대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약은 최소 2주전에 하시는게 좋고요
혹시 취소분이 있는 경우에도 가능하니 미리 체크하셔야 해요 ^^
나오는 길에 도자기 구매도 하게되었는데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여유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픈 귀인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용곡도예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가까이에 위치한 카페 루엘라가 있어요
풀빌라 펜션과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용곡리 말회관 바로 옆이고 용곡도예로 식사를 가시다보면 지나치시는 곳이니 금방 눈에 띄어요
포토존도 있고 신축 카페라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찍은 꽃사진인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튤립만 예쁜게 아니었지요 ^^
야외와 실내 모두 있는 카페라 분위기 좋은 자리 선택하셔서 후식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팁하나!!
배가 많이 부르시고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근처에 있는 자작나무숲길을 한번 걸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코스 완주는 80분이고요 경사가 급한곳이 없어 산책으로 그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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