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세종에 귀한 분이 오셔서 점심으로 조금 좋은 곳을 찾던 중에 발견하게 된 양구이 맛집 오발탄 세종점 후기예요
양구이에 반하고 양밥에 놀라고
후식으로 빙수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 매장명 : 오발탄 세종점
○ 주요 메뉴 : 양념 왕갈비 정식, 오발탄 정식 등
○ 위치 : 세종 도움 1로 7 2층
○ 전화번호 : 044-555-3721
○ 영업시간 : 11:30~22:00(BT 14:00~17: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2시간)
진정한 외식의 품격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품격이 제대론지 확인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오발탄이에요
우발탄 세종점은 베스트웨스턴 호텔 세종점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눈에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입구에는 영업시간과 메뉴가 나와 있는데 11시 반부터 22시까지 운영하네요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양구이 전문점답게 양구이 대창구이가 주고 양념 갈비와 한우 육회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평일 점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평일 점심 특선인 오발탄 정식을 주문했어요
예약은 필수고요. 점심시간에도 갔는데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기본 세팅은 샐러드와 잡채 그리고 호박 샐러드까지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샐러드도 종류가 3 가지나 되는데 전부 다. 비슷한 거 같지만 뭔가 다르고 정갈한 모습이 아주 좋았어요
백김치와 잡채 호박 샐러드 그리고 상추 겉절이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자리에 앉아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숯불이 들어왔는데 숯불이 딱 보기에도 좋은 숯을 사용하시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각 개인마다 앞자리에는 앞접시가 놓여 있고 양구이를 찍어 먹을 수 있는 특제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계란찜도 나왔는데 생각보다 깊이가 깊을 줄 알았는데 얕았고 느낌은 푸딩 같았는데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오발탄의 장점 중 하나는 양구이를 구워주신다는 거예요. 제가 직접 굽지 않아도 종업원 님께서 와서 양구이를 구워주시는데 알맞게 익은 양구이는 끝쪽에 놔주셔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양구이를 그냥 특제소스에도 찍어 먹고 특제 소스를 찍은 다음에 고추절임까지 얹어서도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양구이뿐만 아니라 가래떡과 마늘도 통으로 구워주셔서 양구이를 먹다가 중간중간에 먹는 떡이랑 마늘이 매력적이었어요
양구이를 다 먹고 나면 양밥이 나와요. 양밥의 양이 좀 적을 줄 알았는데 전혀 적지 않았고 한 그릇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오발탄에서 사실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이 양밥이에요
양밥과 함께 단무지를 올려서 먹으면 음 아주 맛있는 한 숟가락이 되죠
뚝배기에 담아서 나오다 보니까 아랫부분은 누룽지가 되어서 마지막에는 맛있는 누룽지도 먹을 수 있어요
오발탄 정식은 양구이와 다양한 샐러드 계란찜 그리고 양밥 마무리로 흑임자 빙수까지 돼 있는 조합인데 양밥을 다 먹고 나니 흑임자 빙수가 나왔어요
과연 무슨 맛일까? 비주얼은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흑임자의 고소함과 빙수의 시원함이 어우러져서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리고 빙수 안에는 떡이랑 젤리 등등 있어서 정말 빙수 한 그릇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양구이의 양밥 그리고 빙수까지 한 끼 식사를 코스로 먹고 나니까 배는 부르고 기분은 좋았어요. 입이 정말 호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테이블은 전부 다. 만석이었던 거 같고 역시 맛집을 아는 사람들이 찾으러 오는 것 같았어요. 역시나 예약은 필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좋은 분들, 아니면 귀한 분들과 한번 방문해 보시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다만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오발탄 정식이 1인당 3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다 보니 조금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더라고요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맛있으면 지불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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