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아직 몸이 적응하지 못했는지 배도 차갑고 기운도 없길래 기운 충전을 위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문막에 있는 장터 추어탕 집을 찾아갔어요
원주의 유명한 음식이 추어탕이었다고 하는데 그 유래까지는 잘 모르지만 원주에 있는 많은 추어탕집 중에 이곳에 제 입맛에는 가장 맞는 곳 같아요
일단 맵질인 저에게 맞고 국내산 미꾸라지를 직접 갈아서 끓여주시는 게 보이니 믿고 먹을 수 있거든요 ^^
○ 식당명 : 장터추어탕
○ 주요 메뉴 : 추어탕, 추어튀김
○ 위치 :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시장1길 52-17
○ 전화번호 : 033-735-2025
○ 영업시간 : 08:30~20:30
○ 휴무일 : 매달 1,3,5번째 월요일
○ 주차 : 식당 옆 주차장 구비(약 7대)
문막시장 입구에 있는 장터추어탕 가게 앞에서 찍은 건데 입구로 들어서면 미꾸라지들이 반겨주네요 ^^
국내산이라고 떡하니 써있는 수조에 미꾸라지들이 바글바글 ^^
메뉴는 추어탕(갈아서)과 통추어탕 튀김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전 아직 통추어탕까지는.....
영업시간은 8시반부터 12시간 영업을 하시고요 별도 브레이크타임은 없어요
기본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무김치예요
배추김치는 약간 신김치이고
무김치는 딱 적당한 정도
추어탕에 같이 먹으면 딱이겠죠?
후추랑 산초가루 등 미식조리가분들에게 필요한 재료들도 옆에 구비되어 있어요
짠!! 드디어 나온 추어탕이예요 팽이버섯과 당근 부추가 정갈하게 위에 셋팅되고 고추로 마무리
밥은 뚜껑덮은 용기에 주시는데 밥 양이 조금 적네요 ^^;
그래도 추어탕을 다 먹으면 밥이 조금 부족햨ㅅ더라도 배가 부르는 정도예요
가스렌지 위에 있는 추어탕을 국자로 떠서 덜어서 먹는 시스템인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밥을 말아서 후루룩 한그릇 먹고
무김치도 올려서 한숟가락 먹고
무가 적당히 익었고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네요
이번엔 신김치 올려서 한숟가락
신김치와 추어탕이 제법 잘어울려요
수제비가 추어탕에 들어있는데 반은 희고 반은 검은색이예요
먹어보니 역시 추어탕엔 수제비 ^^
수제비만 넣어서 추어 수제비로 먹고 싶더라고요
쫄깃한 수제비식감은 말해 뭐해요
다시 개인 그릇에 담아서 한그릇 더
오늘 보양으로 가을 일교차 다 이겨야지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에 몸 보양도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문막의 "장터추어탕" 강추합니다 ^^
팁을 드리면 서울 경기권에 사시는 분들은 오크밸리나 간현에서 잼나게 노시고 가는길에 해장겸 보양겸으로 드시는 거를 추천드려요
모두들 맛있게 식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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