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첫 외박이었던 2박3일 캠프 수료식을 횡성 웰리힐리에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아이도 배도 고프고 2박3일의 캠프를 잘 마치고 온 대견스러운 아이에게 맛있는 식사를 사주고 싶었는데 막상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로 원주로 향하다보니 국도변에 왜 맘에 드는 식당이 없던지 ㅜㅜ
그러던 차에 아이의 최애 음식 두부가 크게 쓰여진 간판을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세우고 부랴부랴 식당으로 들어갔지요 😆
따끈한 모두부와 자글자글 두부구이
칼칼한 두부찌개까지 두부로 시작해서 두부로 끝나는 맛있는 두부 코스요리
○ 매장명 : 큰터손두부
○ 주요 메뉴 : 두부정식, 두부추어탕, 두부구이 등
○ 위치 : 강원 횡성군 경강로 3291
○ 전화번호 : 033-342-2667
○ 영업시간 :10:00~20:00(일요일 11:30~20:00)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 : 식당 앞 주차장(약 8대)
횡성에서 원주로 오는 국도변에 손두부라고 크게 쓰여진 간판을 보고 차를 바로 세웠어요
외부에서 보기만 해도 이미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어요 차를 주차하고 얼른 식당으로 들어가 보았지요
매장 내부는 홀로 전부 구성되어 있어요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 손님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몇 테이블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매장 내부를 두리번 거리던 도중에 발견한 티비 출연 인증액자예요 예전에 많이 보던 "맛있는TV"에 나온 적이 있는 집이더라고요
주말 아침 군침을 흘리면서 보았던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나왔던 맛집이라니.... 우연히 들렀는데 맛집이었을 때 기분은 ^^ 참 좋아요
메뉴판은 두부 전문점 답게 두부와 관련된 메뉴들로 구상되어 있는데 두부정식과 두부추어탕이 가장 많이 찾으시는 메뉴 같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간 식당이라 저희는 두부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기본반찬이 나왔어요
식때를 조금 지나서 밑반찬이 나오기 무섭게 반찬부터 맛을 보았는데 여기 맛집 맞더라고요
밑반찬도 맛있었거든요 😁😁
잘 익은 모두부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젓가락으로 한 조각 집어서 접시에 올리고 간장을 찍어서 먹어보았더니 보들보들하고 따뜻한 두부가 고소함을 선사하네요
모두부에 이어 바로 나온 건 두부구이였어요
두부구이는 불판에 들기름을 두르고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었어요
팽이버섯과 함께 바로 즉석에서 구워먹는 두부구이가 맛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건 소리마저 군침이 돌게 하네요
노릇노릇 잘 구워주고요
팽이버섯 하나와 두부하나를 조합해서 간장에 콕 찍어서 한 입 먹어보았더니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는 고소하고 팽이버섯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김치도 올려서 두부김치 스타일로 먹어도 보고요
리필해서 먹은 맛있는 감자조림도 두부에 올려서 밥 반찬으로 먹었어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고 두부도 맛있어서 어떤 조합을해도 모두 맛있더라고요
콩나물도 두부와 함께 😁
브로콜리도 올려주고요
고구마줄거리까지 올려서 밑반찬 모두를 피처링해서 먹어보았어요 ^^
두부정식은 모두부, 두부구이, 두부조림이 나오는 구성인디 두부조림은 조금 칼칼해서 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매웠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매콤한게 아주 맛있더라고요
두부찜은 사실 두부짜글이 느낌인데 팽이버섯 듬뿍넣고 두부와 함께 자글자글 끓인 스타일로 버섯의 식감과 두부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국물의 매콤함이 어우러져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있게 먹었어요 ^^
두부구이와 다양한 맛있는 반찬들을 조합해서 맛있게 밥을 먹다보니 금새 배가 부르더라고요
우연히 들어왔지만 다음번부터는 꼭 들려야 할 집이 되어 버린 큰터손두부였어요
모두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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